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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한복판서 대리기사 폭행…운전대 빼앗고 음주운전까지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고속도로에서 대리기사를 폭행하고 운전대를 빼앗아 음주운전을 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고속도로에서 대리기사를 폭행하고 운전대를 빼앗아 음주운전을 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고속도로에서 대리기사를 폭행하고 운전대를 빼앗아 음주운전을 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경기 광명경찰서는 9일 운전자 폭행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1시 반쯤 인천 부평구에서 대리기사 50대 B씨를 불러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 부근을 지나던 중 운전석에 있는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렸다.

이에 B씨는 갓길에 차를 세우고 내렸으며, A씨는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겨 음주운전을 했다.

고속도로에서 대리기사를 폭행하고 운전대를 빼앗아 음주운전을 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고속도로에서 대리기사를 폭행하고 운전대를 빼앗아 음주운전을 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동선을 추적해 대리운전 목적지인 안양 만안구 한 아파트 인근에서 운전 중인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고속도로를 운전 중인 B씨가 길을 잘못 들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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