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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빛삭' 이재명에 "영상 왜 삭제했나"


막말 논란 '김준혁 옹호' 영상 공유했다 1시간 만 삭제
이대 정외과 총동창회 "거짓증언"…김준혁 사퇴 촉구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화인 공동 성명 발표 기자회견' 영상을 공유했다가, 곧바로 삭제한 일을 두고 "김준혁(민주당 수원정 후보) 막말 옹호"라며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9일 "김준혁 후보의 '김활란이 이화여대생들을 미군에 성 상납했다'는 망언으로 이화여대 총동문회와 여성단체가 반발하고 한 이대 출신 탈북 여성은 김준혁 후보가 사퇴할 때까지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는 기괴한 기자회견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역사적 진실"이라는 억지 주장까지 더해 김 후보를 편드는 동시에 여성 인권에 대해 2차 가해하려는 본심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록 글을 삭제했지만 이는 반성이 아니라 자신에게 쏟아질 비판을 피하려는 것"이라며 '한우를 먹고서 삼겹살을 먹었다'거나 '일하는 척했네'라면서 습관적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이재명 대표의 행동이 그 증거"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이대생 미군 성 상납' 주장과 관련, "역사적 진실에 눈감지 말아야…"라는 글을 올렸다가 1시간 후에 삭제했다.

이 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재명>에 '김준혁 논란의 대반전! "나의 이모는 김활란의 제물로 미군에 바쳐졌다" 증언 터졌다!'는 제목의 영상과 함께 올라왔다. 김활란 이대 초대 총장을 비판하며 일부 참석자는 자신의 이모가 김활란의 제물로 미군에 바쳐졌다고 말하는 등 논란을 야기한 기자회견 영상이다.

이 대표 측은 해당 글과 영상이 게시되고 삭제된 과정이 "실무자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총동창회는 이날 "지난 8일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발표한 이화인공동성명에서 "자신의 이모 일"이라며 주장한 고은광순씨의 고백은 사실과 전혀 다른 거짓임을 밝힌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아울러 고은광순씨의 사과와 김준혁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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