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9일 하나투어에 1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갱신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개별여행(FIT) 맞춤형 솔루션이 여행시장 회복 수혜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85.4% 오른 153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7.7% 상승한 167억원을 전망했다.
매출 급증은 패키지 송출객수가 전지역 고른 성장세로 전년 대비 105% 증가한 58만2000명을 기록한 영향이다. 영업이익은 4분기 대비 매출이 29% 늘어나는 점만 고려해보더라도 전분기 대비 개선이 확실하다.
1분기 패키지 송출객수 58만2000명은 출국자수 점유율 7.8%에 해당한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 이전 평균 점유율 13% 대비 여전히 괴리가 있는 수치"라며 "계단식 수요회복 구간을 통과 중인 상황으로 파악되는데, 이미 단위 생산성 향상·인력 효율화 과정을 거치며 이익 체력은 2배로 격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나투어의 이익 레벨업 스토리의 핵심은 패키지 수요 회복 속 평균판매단가 격상, 효율적 인력 규모에 기인한 수익성 제고, 순현금 전환·결손금 세제 혜택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온라인여행사(OTA)로의 전환 움직임은 고가 패키지의 온라인 거래 확대와 더불어 FIT 수요에도 맞춤형 솔루션으로 대응하려는 것이 핵심"이라며 "3월 중순에 론칭한 내맘대로 탭은 여행지와 기간을 입력하면 항공권·호텔, 호텔·현지여행상품 등 풀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 상품 조합을 다양한 가격대로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FIT 수요에 대응하고 여행시장 회복 수혜를 최대한 흡수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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