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합의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박 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에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선생님,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 선생님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지만 합동 브리핑 진행을 합의한 적 없다"는 글을 올렸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는 전날 총선 이후 의협 비대위를 중심으로 전공의, 의대교수들이 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함께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한 일부 의사 커뮤니티에 제기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2차 면담과 관련해서는 "내일 대통령 안 만난다"고 일축했다.
지난 4일 박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만난 후 전공의 내부에서는 '독단적 행동'이라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공의들 사이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회장(비대위원장) 탄핵 성명서' 라는 문건이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이 "앞으로 그 사람(박 위원장)과 더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는 발언이 담긴 언론 보도를 공유하면서 "해당 기사는 유감"이라면서 "저는 언제든 대화 환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에 가입해 활동한 적 없다"면서 "지난 2월20일 대전협 7개 요구안과 성명서 초안을 모두 작성했고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 후 완성했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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