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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류대상 휩쓴 영동군…지역 생산 술 17종 수상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과일의 고장’인 충북 영동군에서 생산한 ‘영동와인’이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휩쓸었다.

영동군은 최근 열린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지역 생산 와인 14개와 40도 이상 증류주 2종이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주류대상에서 지역 농가 15곳이 35종의 와인을 출품, 14종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동군이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영동군이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마미영농조합법인의 ‘어미실 청수 스위트’ 와인은 한국와인 부문에서 출품작 중 최고 영예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선정됐다.

‘어미실 청수 스위트’는 국내 육성 품종인 청수의 머스캣향과 이국적 열대과일향이 풍부해 샐러드·파스타·디저트와 잘 어울리는 스위트 와인이다.

이를 비롯해 한국와인 부문 대상을 받은 영동와인은 △도란원 ‘사토미소 웨딩·사토미소 캠벨 스위트 로제’ △갈기산포도농원 ‘포엠 로제’ △블루와인컴퍼니 ‘베리와인 1168 RS10’ △금용농산 ‘미르아토 샤인머스캣 스파클링’ △컨츄리와이너리 ‘컨츄리 캠벨 스위트’ △율와이너리 ‘율 사인’ △불휘농장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 △여포와인농장 ‘여포의 꿈’ △오드린농업회사법인 ‘월류봉’ △소계리와인 ‘소계리 애플 스위트’ △애플파파 ‘N와인 사과’ △숲마을주조 ‘비단숲청미디엄’ 등이다.

증류주(40도 이상) 부문 대상은 △산막와이너리 ‘환희’ △성모영농조합법인 ‘르보까쥬 샤르망’ 등 2개가 차지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주류 관계자들에게 영동와인의 우수성과 5월 영동군에서 열리는 ‘1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를 홍보했다.

정 군수는 “5월 열릴 1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다양한 주류를 소개하기 위해 조선비즈가 주최하는 행사다. 2014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218개 업체, 1061개 브랜드가 출품됐다. 시상식은 지난 5일 서울 웨스턴호텔에서 열렸다.

영동군에선 와이너리 35곳에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유일 오크통 제작소와 와인의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와인문화공간 ‘영동와인터널’이 있다.

‘1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영동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영동=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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