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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여야 '동상이몽'


국힘 "부도덕한 민주당 심판하자는 민심 방증"
민주 "국민들, 하루라도 빨리 尹 심판하자는 것"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4.10 총선 사전투표율이 31.28%로 역대 총선 기준 최고를 기록한 것에 대해, 여야는 각자 '높은 투표율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놨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국민의힘은 '부도덕한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 의지가 드러났다'고 봤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7일 오전 논평에서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인 31.28%를 기록했다"며 "이는 막말과 편법, 꼼수, 범죄가 일상인 세력과,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말하는 세력 간의 대결을 두고 (국민이) 미래세력인 국민의힘에 소중한 ‘한 표’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박 공보단장은 이어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를 겨냥, "여전히 당의 비호 아래 뻔뻔스럽게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표를 구걸하고 있다"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은 이같이 오만하고 부도덕한 민주당을 향한 국민들의 분노와 심판의 의지가 얼마나 큰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전날(6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울산 유세에서 "우리가 사전투표에서 기세를 올리는 첫 번째 선거가 될 것"이라며, 지지층에게 "이제 투표를 했으면 남은 시간 동안 주위를 설득해달라. 사전투표의 핵심은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뜨거운 열망이 확인된 것이라고 했다. 강선우 중앙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역대 총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성난 민심이 확인됐다"며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향해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가르쳐주셨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 역시 전날 유세에서 "투표하지 않은 몫만큼 이 사회 기득권자가 차지하게 된다"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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