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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총선 사전 투표율 31.28% '역대 최고'..여야 유불리 촉각(종합)


전남 나홀로 40% 웃돌아…전국 시·도 최저 투표율은 대구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제22대 총선 사전투표가 투표율 31%를 넘어서며 성황리 막을 내렸다. 지난 21대 총선 사전투표(투표율 26.69%)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또 한번 갱신한 것이다. 전남 사전투표율이 나홀로 40%를 웃돌며 가장 높게 집계된 반면, 대구는 26%를 밑돌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게 집계됐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총 1384만9043명이 22대 총선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31.28%다.

지역별로 보자면 전남이 41.19%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전북이 38.46%, 광주광역시 38%로 뒤를 이었다. 호남권의 참여율이 가장 높게 집계된 것이다. 이후 지역별 순위는 △세종 36.80% △강원 32.64% △서울 32.63% △경북 30.75% △경남 30.71% 등이다. 보수 강세인 대구는 25.60%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21대 총선 사전투표율 보다 4.59%포인트 ↑…역대 최고치 갱신

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2020년 4월 진행된 21대 총선 사전투표율(26.69%) 보다 4.59%포인트 높은 수치다. 21대 총선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율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는데, 이를 뛰어넘은 것이다.

20대 총선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35.77%로 가장 높았다. 전북이 34.75%, 세종이 32.37%로 뒤를 이었다. 이후 △광주 32.18% △강원 28.75% △경북 28.70% △경남 27.59% △서울 27.29% △대전 26.93% △충북 26.71% △울산 25.97% △부산 25.52% △충남 25.31% △인천 24.73% △제주 24.65% △경기 23.88% 순이었다.

20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23.56%)였다. 대구는 역대 선거 사전투표에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사전투표율이 낮은 지역으로 분류돼왔다. 올해 22대 총선에서도 전남과 전북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대구는 가장 낮게 집계된 셈이다.

◇'역대 최고치' 사전투표, 전체 총선 투표율 상승 이끌까

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채 종료되면서 전체 총선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000년 이후 실시된 총선 투표율은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 △21대 66.2% 등이었다.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직전 총선에 이어 22대 총선 전체 투표율도 60%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사전투표는 지난 5일부터 시작됐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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