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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여성 유권자 여러분, 김준혁·이재명 정말 괜찮은 거냐"


사전투표 마지막날 경남서 총공세
"민주당, 3일만 견디면 된다고 생각"
"김준혁·이재명은 여성혐오 확신범"
"국회 가면 국민 허락받았다 착각할 것"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대생 성상납' 발언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경기 수원시정 후보와 민주당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남 거제 서일준 후보 지원 유세에서 "지금은 저 보다 김준혁이라는 사람이 더 유명할 것 같다"며 "그 분이 여러가지 입에 담지 못할 수준의 말을 쏟아냈다. 머릿속에 그것밖에 없다. 거의 음담패설 수준"이라고 직격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중심상가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강서살리기’ 지원유세에서 김도읍 부산 강서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부산 강서구 방문 전 경남 거제 서일준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대생 성상납'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 경기 수원시정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중심상가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강서살리기’ 지원유세에서 김도읍 부산 강서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부산 강서구 방문 전 경남 거제 서일준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대생 성상납'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 경기 수원시정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한 위원장은 이어 "그런데 그 분을 더불어민주당이 끝까지 비호하고 있다 3일만 견디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유권자)여러분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저런 쓰레기 같은 성평등 의식과 여성혐오 인식은 한명의 불량품의 실수나 일탈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저 사람(김준혁 후보)을 국회에 보내겠다고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포문을 돌렸다. 그는 "최근에 이재명 대표가 동작에서 나경원 후보를 향해서 '나베'니 뭐니 하는 여성혐오적 발언을 직접 언급했다. 그런 식의 여성혐오적 발언을 선거의 도구로 쓰겠다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는 동안 차근차근 발전해온 양성평등의 성과를 더불어민주당이 무시한다. 퇴보시키려 한다. 여성 유권자들께 호소하고 싶다. 이게 정말 괜찮은거냐"고 비판했다.

김 후보의 사과와 당의 미온적 입장을 두고도 맹공격을 펼쳤다. 한 위원장은 "김준혁씨가 술자리에서 한 얘기가 몰래 녹음당한 얘기냐. 본인의 역사학자로서의 직업적인 장소에서 공개적으로 한 얘기다. 이건 확신범"이라고 했다. 그는 "이 대표도 마찬가지"라면서 "이 대표가 과거 여러가지 극단적 여성혐오적 발언을 했지만 최근 들어서 나경원 대표에게 한 얘기를 들어봐라. 이 분도 여성혐오와 성평등 문제에 있어서 확신범"이라고 싸잡아 때렸다.

한 위원장은 "이런 사람들과 민주당이 국회에 가서 어떤 정책을 펴겠는가"라며 "이분들이 국회에 가면 김준혁 후보가 한 얘기나 이재명 대표가 한 얘기 정도는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다. 대한민국에서 그래도 되는 게 괜찮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분들을 국회로 보내는 건 그걸 허락하는 것이다. 이분들은 착각을 잘하는 분들이다. 자기들이 그렇게 막말하고 '이대생들이 성상납했다. 초등생 위안부 성관계 했다' 이런 얘기해도 된다고, 여러분들이 해도 된다고 허락했다고 착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김 후보와 이 대표를 비호하고 있다며 개인 문제나 일탈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아이덴티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김남희 후보(경기 광명을)의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한 발언을 문제삼았다.

김남희 후보는 전날 유튜브 채널 <노컷>에 출연해 김준혁 후보 논란과 관련해 "역사에 대해서 다양한 관점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면서 김준혁 후보를 감쌌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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