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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무 시인 ‘3월 三月’ 옥천 정지용문학상 수상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옥천군은 ‘36회 정지용문학상’에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인 이재무(66) 시인을 선정했다.

정지용 문학상은 현대 시의 선구자 정지용(1902~1950) 시인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1989년 제정됐다. 한 해 동안 문단에서 뛰어난 문학적 성과를 일군 시인에게 수여한다.

정지용문학상을 주관하는 지용회는 나태주 시인·강은교 시인·문태준 시인·홍용희 문학평론가·오형엽 문학평론가 등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재무 시인의 시 ‘3월 三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정지용문학상 수상자로 뽑힌 이재무 시인. [사진=옥천군]
정지용문학상 수상자로 뽑힌 이재무 시인. [사진=옥천군]

이 작품은 이재무 시인이 펴낸 시집 ‘고독의 능력’에 실린 시로, 봄에 생명의 소생을 노래한 작품이다.

문태준 시인은 “생명 탄생의 경이와 천진성에 주목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오형업 문학평론가도 “자연과 우주와 인간이 하나의 생명공동체라는 주제 의식을 고도의 상징성과 암시성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라며 극찬했다.

이재무 시인은 “정지용 시인은 내게는 넘을 수 없는 시문학의 큰 어른이자 큰 산”이라며 “언어가 함부로 낭비되는 어지러운 세태에 누구보다 언어를 아껴 보석처럼 정련해 그 결정만으로 시문학의 성채를 이룬 정지용 시인의 업적을 후학으로서 부지런히 뒤따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3년 ‘삶의 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재무 시인은 ‘섣달그믐’, ‘온다던 사람 오지 않고’, ‘슬픔은 어깨로 운다’ 등 많은 시집을 발표했다. 17회 이육사시문학상, 1회 윤동주상 등을 받았다.

시상식은 37회 지용제가 열리는 오는 5월 18일 구읍 지용제 주무대에서 열린다. 이 시인은 창작 지원금 2000만원을 받는다.

/옥천=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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