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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익…"해외 사업이 견인"


전 사업 부문 흑자 기록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CJ푸드빌이 지난해 전 사업 부문 흑자를 달성하며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447억원, 영업이익 45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73.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다.

CJ푸드빌 CI.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 CI. [사진=CJ푸드빌]

베이커리 해외 사업은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요 진출 국가에서 모두 흑자를 냈다. 전체 영업이익 중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한다.

미국은 지난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6년 연속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하며 진출 이래 최초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9% 증가하는 등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흑자를 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매출은 전년 대비 20%, 영업이익은 27% 상승했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6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자가르타, 땅그랑, 브까시, 반둥, 발리, 메단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올해 더욱 많은 매장 출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경기 둔화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흑자를 지켜냈다. 프리미엄 베이커리 1등 지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B2B 및 O2O 사업을 확대하며 수익구조 다각화를 이뤄냈다.

외식 사업은 프리미엄화, 브랜드별 진화 모델 적용을 통한 점당 수익성 개선이 주효하면서 흑자구조가 견고해졌다.

빕스,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등 국내 외식 부문 역시 프리미엄화와 진화 모델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외식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23.4%, 영업이익은 86.7% 늘었다.

빕스는 프리미엄 전략이 실적 가속화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실제로 2020년~2023년의 빕스 점당 매출은 연평균 약 35%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점당 매출은 전년 대비 13% 늘어났으며, 특히 2020년과 2023년의 점당 매출을 비교하면 약 137%가량 증가했다.

한국식 면 전문점인 제일제면소와 이탈리안 비스트로 더플레이스는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진화 모델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지속 성장 기반을 다졌다. CJ푸드빌은 지속적으로 외식 브랜드별 진화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출점 규제로 인해 10년 이상 지속된 외형적 성장 한계를 글로벌 사업이라는 돌파구를 찾아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견조하게 자리잡은 흑자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F&B 기업으로서 한층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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