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3년 차 의정부시청 7급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유족이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했다.
4일 경기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0시 2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한 아파트 화단에서 3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의정부시청 소속 7급 공무원으로 전날 휴가를 낸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장에선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유족 측은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 중이다.
이들은 "A씨 핸드폰에서 집단 따돌림을 암시하는 여러 내용이 발견됐다"며 의정부시에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유족이 진상 규명을 요구함에 따라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시민소통담당관에게 사건 경위 파악을 지시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장례 절차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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