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는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지능형응급의료시스템(AI앰뷸런스) 시범적용 지역 선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10억을 확보, 2년간 인공지능(AI)앰뷸런스 시스템 구축·운영한다.
지능형응급의료시스템(AI앰뷸런스)은 구급차와 의료기관에 AI시스템을 구축해 상호 AI응급서비스를 표출함으로써 중증도 분류, 응급실 포화도 분석 등에 따라 최적의 이송병원을 선정하고, 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응급실 도착 전 최적의 치료계획을 마련하게 함으로써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된다.
시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본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전남소방본·전라남도와 협조를 통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의료기관의 참여를 독려해 전라남도, 전남소방본부, 응급의료기관 6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전남순천’응급의료 진료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 1년 차인 올해는 ‘전남순천’응급의료 진료권에 4대 중증환자 이송률이 높은 순천·여수·광양소방서 119안전센터에 총 20대(순천 8대, 여수 8대, 광양 4대)의 AI앰뷸런스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성가롤로병원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순천한국병원, 순천의료원, 순천제일병원, 여수전남병원, 광양서울병원이 참여하게 된다.
이후 사업 수행기관인 AI앰뷸런스사업단과 운영 성과 공유를 통해 시범지역 확대·보급, 고도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AI앰뷸런스 시범사업을 통해 신속하고 적절한 이송을 지원하고,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방, 응급의료기관과의 거버넌스 구축 및 네트워크 활성화 등 지역 의료기반 마련에 한 발 나아가는 계기가 된 만큼 순천형 지역완결 의료체계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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