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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민주, '부실후보 난립' 처음봐…이재명, '자기보호'때문"


'민주당 탈당' 지적에 "정치적자결 요구받았다"
"공천한 룰 운운하지만 교묘하게 반대그룹만 제거"
"홍영표 지지하면 尹정권 심판하고 민주당도 혁신"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인천 부평을에 출마한 홍영표 새로운미래 상임선대위원장이 31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향해 "저도 (민주당) 원내대표까지 했지만 이런 공천학살·후실후보 난립은 처음 본다"고 지적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홍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 리더십을 비판했던 이유가 바로 외연을 넓히는 것보다 자기보호에 열중하는 문제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친문'(친문재인)계 좌장인 홍 의원은 지난 6일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힌 후 '새로운미래'로 몸을 옮겼다. 당시 홍 의원은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지역구를 전략 경선 지역으로 결정하자, "이재명을 위한 시스템 공천"이라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홍 위원장은 "삼산동 상가에서 만난 시민 한 분의 '공천은 아쉽지만 그래도 꼭 탈당을 했어야 했나'라는 말이 계속 머릿속에 남았다"며 "탈당은 저 역시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더한 페널티를 준다 해도 경선을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끝내 경선도 없이 공천배제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선도 없는 공천배제는 알아서 떠나라는 정치적 자결 요구"라면서 "정치적 입장과 생각이 다르다고 경선도 없이 공천배제 되는 일은 부당할 뿐 아니라, 공정한 룰에 의해 했다지만 목표물만 저격당했고 불가피한 교체라 하지만 교묘하게 반대 그룹만 제거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내대표를 지낸 박광온 의원은 하위 10%가 되고 경선에서 승리한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는 자질문제가 연일 보도된다"고 했다. 이어 안산갑 양문석·강북을 한민수 후보를 겨냥해 "수박이라고 연일 공세로 언론을 타던 후보는 전해철 의원을 이기더니 자녀 불법대출이 터졌고, 누구나 상위 10%라고 인정하던 박용진 의원은 하위 10%가 되더니 전략공천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홍 위원장은 "당내 정치인을 배척하면 외연은커녕 내 안의 지지도를 줄여가는 일"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2년 동안 국정 지지도가 바닥을 치는데도 민주당 지지율이 답보상태고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경쟁에서 앞서지 못하는 이유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윤석열 정권 심판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 만큼, 저를 지지하는 것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라며 "저를 지지하면 정권도 심판하고 민주당도 혁신하게 만들 것이기 때문에 소신대로 정치하고 소신대로 투표하면 좋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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