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큐로컴이 사명을 큐로컴에서 '크레오에스지'로 변경하고 바이오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다. 크레오에스지는 서울 강남구 역삼아르누보호텔에서 개최한 2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크레오에스지는 창조를 의미하는 'CREO'와 솔루션 그룹(Solution Group)의 합성어다. 바이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체적인 바이오 솔루션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수년간 자회사 스마젠에서 바이오 연구를 진행해 온 이상균 박사 등 바이오 전문가들이 경영 전면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 구조도 바이오 중심으로 개편된다. 크레오에스지는 자회사 스마젠이 최근 론칭한 범용 백신개발 플랫폼 'SUV-MAP'과 임상 2상을 준비 중인 에이즈 백신 등 주요 바이오 사업 부문을 모회사 크레오에스지가 주도하도록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다.
SUV-MAP은 이상균 박사가 개발에 성공한 백신 개발 플랫폼이다. 크로오에스지 측은 SUV-MAP이 유전자 합성역량을 내재화해 백신 개발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SUV-MAP은 이상균 박사 주도로 스마젠에서 십여 년 넘게 연구를 진행한 플랫폼으로,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해 백신 개발 역량을 검증해 왔다"며 "지카 바이러스, 메르스, 코로나 등 이미 개발에 성공한 전임상 단계 백신 파이프라인만 5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사인 모회사 크레오에스지가 사업을 주도할 것이기 때문에 파이프라인 상용화가 한 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바이오 산업 리딩기업들과의 협업도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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