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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서 내달 26일부터 이건희 회장 수집 고미술 특별전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시립박물관이 올해 ‘시민과 공감하는 박물관 문화공간 조성의 해’를 맞아 국내외 다채로운 전시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내달 26일부터 고(故) 이병철·이건희 회장 등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한국 대표 기업가들의 문화유산 수집에 대한 열정 및 사회 환원 정신을 조명하는 ‘수집가 전 : 수집의 즐거움 공감의 기쁨’이 열린다.

이 특별 기획전에는 ‘백자 청화 대나무무늬 각병’, ‘이암 필 화조구자도’ 등 국보와 보물 10점을 포함한 고미술품 60점이 전시된다.

백자 청화 대나무무늬 각병. [사진=부산광역시]
백자 청화 대나무무늬 각병. [사진=부산광역시]

전시되는 작품은 삼성 등 부산을 기반으로 회사를 성장 시킨 대표 기업가들이 수집한 것들로, 고 이건희 회장의 수집 고미술품의 경우 부산에서는 처음 선보인다.

이어 오는 8월 6일부터 어린이 테마 특별전 ‘곤여, 세계를 보는 창’이 열린다. 이 전시는 세계 유일본으로 전하는 팔사본 ‘곤여전도’를 통해 어린이들이 실감 영상 속으로 세계여행을 떠나고 상상의 동물을 만나는 등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곤여전도는 벨기에 선교사 페르비스트가 1674년 청나라에서 제작한 목판본을 필사해 채색 제작한 8폭 병풍의 대형 세계지도로 현재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지도에는 세계의 대륙과 대양, 산맥과 하천이 그려져 있고 각종 지리, 환경, 생태 정보가 기록되어 있다.

또 온갖 동물과 선박, 상상의 도물 등이 자세하게 그려져 있어 당시 유럽인들의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다.

오는 10월 29일부터는 교류기획전 ‘북미 원주민의 역사화 문화’가 열린다. 이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미국 덴버박물관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순회전으로 북미 원주민의 정체성과 문화, 예술을 선보인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흥미롭고 다채로운 전시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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