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진모 충북 청주 서원구 국회의원 후보 측이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로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에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청주 서원구 시·도 의원들은 2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이광희 후보가 (김진모 후보에 대한) 악의적이고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광희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며 “수사당국이 혐의를 밝혀 (이광희 후보를) 엄벌에 처해야 하고, 이광희 후보는 사과하고 즉시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광희 후보는 지난 25일 오전 11시30분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법 여론 조작이라는 중범죄를 저질러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자를 자기 입맛대로 사면복권해 우리 서원에 공천했다’는 내용의 카드뉴스를 게재했다.
이 카드뉴스는 이 후보 SNS뿐만 아니라, 민주당 청주 서원구 단체 모바일 채팅방과 이 후보를 지지하는 모바일 채팅방 등에도 유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 측이 총선 경쟁 상대인 김진모 후보를 겨냥한 내용으로, 정작 김 후보는 불법 여론 조작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
이광희 후보는 같은 날 오후엔 자신의 SNS를 통해 “전달 받은 홍보물을 캠프에서 재전송하는 과정 중 잘못된 표현이 있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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