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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중기 부실채권비율 1년 새 3배 이상 늘었다


작년 말 1.33%…전년 말보다 1.04%p 증가
연체율도 0.24%에서 0.56%로 늘어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지난해 보험사의 중소기업 부실채권 비율이 부동산 PF 부실 여파로 많이 늘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도 많이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3년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의 전체 부실채권 비율은 0.74%다. 전년 말보다 0.51%포인트(p) 늘었다.

 [표=금융감독원]
[표=금융감독원]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진 건 중소기업 대출의 부실 때문이다. 보험사의 중소기업 부실채권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33%로 전년 말(0.29%)보다 1.04%p 늘었다. 금감원은 부동산 PF의 영향이 중소기업 대출의 부실채권 비율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대기업 부실채권 비율은 0.08%로, 전년 말보다 0.03%p 늘었다. 지난해 말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37%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대출채권 연체율은 0.42%(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로, 전년 말보다 0.20% 늘었다. 가계대출(0.15%p)과 기업 대출(0.22%p)의 연체율이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보험사의 대출채권 총액은 273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조3000억원 줄었다. 가계대출은 2조8000억원 증가했지만, 기업 대출은 5조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대출 건전성 지표를 모니터링하고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손실 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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