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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의대 정원 확대에 미소 짓는 원격 의료·교육 관련주


정원 확대 발표 직전 대비 큰 폭으로 상승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과 그에 반대하는 의사 집단의 대치 상황이 이어지는 와중에 증권 시장에서는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비대면 원격 의료 관련주와 교육 관련주가 의대 정원 확대 이슈에 따른 수혜주로 꼽힌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과 그에 반대하는 의사 집단의 대치 상황이 이어지는 와중에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과 그에 반대하는 의사 집단의 대치 상황이 이어지는 와중에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가엠디는 이날 장중 2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발표 직전인 1월 31일 종가 2640원에 비해 7.4% 상승한 수치다. 메가스터디의 계열사로 대학생과 성인 대상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메가엠디는 의대 등의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이슈 관련 대장주로 평가받는다.

메가스터디 역시 같은 기간 상승세를 보였다. 1월 31일 종가 1만730원이던 메가스터디의 주가는 22일 장중 1만1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가스터디의 주가가 1만1000원을 넘긴 것은 작년 12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은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비중 확대와 맞물려 수능의 중요성을 높이고 있다"며 "메가스터디가 고교 온라인 교육 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도 의대증원 확대 발표 이후 52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2월 중 7400원대로 오른 바 있다.

원격 의료 관련주들의 상승은 정부와 의사 집단의 '강대강' 대치 상황에 탄력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원격 의료 관련주들의 상승은 정부와 의사 집단의 '강대강' 대치 상황에 탄력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서 자녀를 의대에 보내기 위한 교육열에 힘입어 교육 관련주들이 상승했다면, 원격 의료 관련주들의 상승은 정부와 의사 집단의 '강대강' 대치 상황에 탄력을 받았다. 지난달 23일부터 정부는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했고, 의료취악 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평일'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비대면 진료를 개방했다.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 유비케어는 1월 31일 4865원의 종가에서 22일 장중 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비케어의 주가는 2월 23일 717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헬스케어 플랫폼 제공 기업 케어랩스는 발표 직전 4200원에서 22일 4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어랩스 역시 2월 중 7440원까지 주가가 급등하는 등 의대 정원 확대 이슈에 수혜를 입었다.

이 외에 인성정보, 비트컴퓨터, 소프트센 등의 기업들도 비대면 진료 관련주로 꼽힌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대면 진료 관련주들은 아직 산업 초기 단계에 있고, 의료계의 반발이 극심하다는 점에서 사태 진행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그럼에도 장기적 관점에서 의료기술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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