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 "이 문제는 일단 정리하고 이제 총선 승리라는 한 가지 목표로 매진하는 게 옳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1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자칫 이 건이 오래 가면 다른 후보자들에게도 마이너스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를 지휘해야 할 입장에서는 분명히 그 후보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당의 조치를 지켜보자고 했는데 오늘부터는 후보 등록이다"라며 "이제는 모두 다 한목소리를 내서 사실상 총선 승리를 위해서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총선 판세에 대해 "목표치는 151석이지만 지금은 양쪽이 워낙 호각지세"라고 했다.
그는 "여론조사 추이를 보니까 지금 2~3%, 표로 하면 1000~2000표 이내인 데가 20~30곳이 된다. 결과를 함부로 예측할 수 없다"며 "아직 3주가 남았기 때문에 저희가 함부로 앞서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는 없다. 이제 출발선에 다시 섰다고 말하는 게 옳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지율 오름세에 관해서는 "저희가 잘했다기보다 상대편이 국민에게 조금 실망을 끼친 반사이익이니 여기에 안주할 수는 없다"며 "해볼 만해졌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