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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중소·중견·대기업 등 기업군별 데이터 체계화 시급"


“기업군별 현황 파악 안돼…기업통계등록부 이용도 불편"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지원 정책과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군별 통계 시스템 구축과 활용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호준(왼쪽) 중견기업연합회 상근 부회장과 이형일 통계청장이 20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중견련-통계청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견기업연합회]
이호준(왼쪽) 중견기업연합회 상근 부회장과 이형일 통계청장이 20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중견련-통계청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견기업연합회]

중견련은 20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중견련-통계청 간담회’에서 “현재 고용 노동 통계, 산업별 통계 등 주요 산업·기업 관련 국가 통계는 단순히 상시 근로자 또는 매출 규모로만 기업을 구분해 중소·중견·대기업 등 기업군별 현황 파악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육성·지원 정책의 실효적인 근거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국사업체조사, 소부장산업조사 등 상세한 기업군별 데이터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중견련은 또 “4차 산업혁명,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 태세의 시작은 정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라며 “글로벌 경쟁력 제고의 핵심으로서 과학적인 경영 전략 수립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통계 시스템 강화에 보다 과감한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견기업 기본통계’의 기초 자료인 통계청 ‘기업통계등록부’의 외부 반출 제한으로 원활한 중견기업 통계 산출은 물론 정부·국회 등의 자료 요청에 적시 대응하기 어렵다"며 "통계 작성 기관에 한해 ‘기업통계등록부’의 활용 절차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기업통계등록부’ 활용을 희망하는 외부 기관은 2~3일 전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통계청의 통계데이터센터에 직접 방문해야만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형일 통계청장은 “통계청은 더 많은 기업과 경제단체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협업 방안을 논의해 기업의 수출과 경제 활력 증진을 통계 및 데이터로 지원하겠다”라며 “올해도 역동경제 지원, 민생 안정 뒷받침,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해 신뢰할 만한 통계 작성과 서비스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과학적 방법론에 입각한 풍부하고 구체적인 국가 통계 데이터는 실효적인 기업 지원 정책 수립의 근간이자 출발점”이라며 “추상적인 숫자가 아닌, 현실의 정밀한 반영으로서 산업·기업 등 국가 통계 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통계청과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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