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경기도 안양시를 찾아 수도권 승리에 대한 절박함을 강조하고 재건축 완화 등 공약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안양 남부새마을금고에서 가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수도권 선택을 받지 않으면 선거 승리는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승리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정말 암울한 시기를 맞게 된다"며 "그만큼 수도권, 경기도에 절실한 마음이다. 대한민국 중추이자 생활 터전인 경기도를 반(反)국가세력과 야합하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내줘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경기도 승리를 견인하고 동료 시민들께 신뢰받을 유능한 인재로 김학용(경기 안성), 김은혜(성남 분당을), 송석준(이천), 심재철(안양 동안을) 등 능력있는 인재를 포진했다"며 "(국민의힘) '기호 2번' 후보들이 1400만 경기도민 일상을 바꾸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경기 민심을 겨냥해 재건축 관련 공약을 부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여소야대 어려움 속에서도 대선 공약인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 등)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준공 3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 규제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민주당은 '총선용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하는데 (경기도 입장에서) 정말 하지 말아야 할 정책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양당의 공약을 보고 선택해달라. 민주당이 다시 경기도 의석을 차지한다면 신도시 재정비는 불가능하다"며 "(경기도가) 수십년 감내한 고통을 국민의힘이 해결하겠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초원어린이공원, 관양시장에서 최돈익(만안구), 임재훈(동안갑), 심재철 등 안양 후보를 지원한다. 전날(19일)에는 서울 동작구, 서대문구, 마포구 등 '한강벨트'를 찾아 수도권 위기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안양은 현재 민주당 현역이 버티는 험지로 분류된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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