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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 체계적으로 키운다


민관학연 참여 해녀어업 육성·보존 방안 모색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고된 물질과 고령화 등으로 감소하는 해녀 대비책으로 신규해녀 양성 추진계획을 수립한다.

제주도가 각계 전문가와 신규해녀 양성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제주도가 각계 전문가와 신규해녀 양성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등 국내외 유산 등재 4관왕을 달성한 제주해녀의 명맥을 잇고 해녀어업의 지속 가능한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지난 2022년 3226명이던 해녀수는 지난해 2839명으로 줄어, 12%나 감소했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오후 제주도청 소통마루에서 지속 가능한 해녀어업의 미래를 위한 ‘신규해녀 양성 추진계획’ 수립 자문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가졌다.

제주연구원, 해양수산연구원, 학계, 해녀 관련 전문가 등이 간담회에 참여해 제주도가 수립 중인 신규해녀 양성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추진 성과와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해녀 수의 지속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신규해녀 양성 기반을 조성하고 안정적 조기 정착을 위한 지원과 진입장벽 해소, 소득 안전망 구축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해녀어업의 발전방안에 대해서 △민·관 협업 신규해녀 양성 활성화 △해녀학교 설립 기반 강화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 △마을어장 자원 조성 △해녀 소득수산물 가격 안정 지원 △해녀문화 콘텐츠 활용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제주도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신규해녀 양성추진계획을 3월 중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도·행정시, 도의회, 해녀협회, 수협, 어촌계, 해녀학교 등 20여 명의 유관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민·관 협업 신규해녀 양성추진 협의체를 꾸렸으며, 지난 12일 첫 회의를 통해 신규해녀 양성 추진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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