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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민주 양산갑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LH와 양보·타협해야"


지난 15일, 부산대 차정인 총장 만나 간담회
국제의료단지 조성·수의학과 신설 논의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 양산시갑 국회의원 후보가 오는 4.10 총선을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대학 발전 및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양산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53만㎡(16만여평)이 20년째 방치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진행됐다.

 지난 15일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후보(왼쪽)와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오른쪽)이 만나 논의하고 있다. [사진=이재영 후보 선거사무소]
지난 15일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후보(왼쪽)와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오른쪽)이 만나 논의하고 있다. [사진=이재영 후보 선거사무소]

현재 문제 부지는 소유주인 부산대와 개발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각 문제를 두고 오랫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방치되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땅값'으로 LH는 20년 전 부산대에 땅을 매각했을 당시 시가에 이자만을 더한 금액을 원하고 있고, 부산대는 국유재산법을 내세워 감정 평가를 통해 책정된 수백만원대의 공시지가 금액으로 매각을 원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정부가 해당 부지 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도 표류 중이다.

이 후보는 "해당 기관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양보하려는 태도를 가져주지 않는다면 이 땅은 100년 뒤에도 텅 비어 있을 것"이라며 "특히 소유주인 부산대의 의지가 중요하다. 한쪽에만 일방적으로 양보를 강요할 순 없지만, 돈 문제인 만큼 서로가 한 발짝식 물러서면 충분히 최선의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제까지나 이 땅을 놀게 둘 수는 없다"며 "지금이라도 합의점을 찾고 부지 개발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 총장에게 "국제의료단지를 조성하는 게 가장 미래 지향적인 활용 방안이라고 본다"며 "특히 교육과 관련된 사업일 경우 LH나 시에 부지를 매각하지 않아도 재원만 충분히 조달되면 부산대가 자체적으로 땅을 활용·개발할 수 있는 방법이며 지금이라도 가능하다. 35만 양산시민 숙원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자"고 건의했다.

이에 차 총장 역시 양산 발전을 위해 하루빨리 유휴 부지가 활용되도록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제의료단지 조성 계획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및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에 발맞춰 올해 설립을 목표로 했던 부산대 수의학과 신설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이재영 후보는 "수의사 및 수의 과학자 양성, 관련 연구 시설 확충, 공공수의사·방역수의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수의학과 신설에 공감대를 가졌다"며 "관련 절차 진행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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