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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도태우·장예찬 빈자리에 정연욱·김기웅 전략공천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국민의힘은 17일 막말 논란으로 각각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을 대신해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전략 공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제9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제9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제24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부산 수영구에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대구 중구·남구에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각각 우선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254개 지역구 전체 후보자 공천을 완료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죽으면 기이한 행동을 그만하는가"라는 도태우 변호사의 과거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자 공천을 취소했다.

장예찬 후보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던 과거 게시물이 '막말'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천이 취소됐다. 장 후보는 "난교를 즐겨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존경받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 등의 글을 남겨 논란이 일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공천 때마다 반복되어 온 밀실 공천, 졸속 공천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 공천 제도를 첫 도입했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과 원칙을 마련하고, 엄격한 부적격 기준을 마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공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천 과정에서 따끔한 지적과 비판도 있었다"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추후 미비한 점의 보강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시스템 공천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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