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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덕흠, 동남4군 공약 발표…민주당은 연일 공세


13일 보은군청서 분야별 공통 공약…의혹엔 “일부 왜곡”
민주당, 성명 통해 “국민의힘, 공천 즉각 철회하라” 촉구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4월 10일 치러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북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박덕흠 예비후보가 공통 공약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그에 대한 부정선거 의혹을 두고 공격에 들어가는 등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박덕흠 예비후보는 13일 보은군청에서 동남4군의 비전을 담은 공통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박덕흠 예비후보가 13일 보은군청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덕흠 선거캠프]
국민의힘 박덕흠 예비후보가 13일 보은군청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덕흠 선거캠프]

핵심 분야는 △농업·농촌 △지역 의료 격차 해소 △어르신 △서민·소상공인 △지역 경제 활성화 △아동·청소년 △여성 △장애인 △보훈 △정치개혁 등을 꼽았다.

박 예비후보는 “동남4군의 특징을 고려할 때, 농업인의 적정 소득 보장과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농업인 기초연금제 연 120만원 추진’, 농가소득 하락 방지를 위한 ‘농산물 재해보험 품목과 수입보장 보험의 대상 및 지역 확대’ 등을 공약했다.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지역 국립대병원과 공공병원 간 협력 네트워크 체계 구축을 통한 공공병원 역할과 질적 수준 강화, 병원·보건소 설치가 어려운 읍·면 지역 ‘이동식 스마트 병원’ 도입 등을 약속했다.

노인 관련 공약에는 환자 가정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간병비 부담 국가책임 강화’와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 등을 담았다.

정치개혁 공약으로는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 등이 담겼다.

박 예비후보는 “공통 공약은 동남4군 군민 의견을 반영해 전반적인 복지 개선을 위해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당선 파티 논란 등에 대해 재차 “송구하다”며 “나를 위한 자리가 아니었고, 일부 왜곡된 측면도 있다”고 부인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박덕흠 예비후보가 총선을 치르기 전 ‘당선 축하 파티’를 벌여 유권자를 기만하더니 이번에는 부정선거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며 “검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선거법상 출판기념회에서의 전문 마술사 공연 행위는 기부행위 예외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박 예비후보 출판기념회에서 공연한 마술사는 여러 차례 유료 공연을 한 전문 마술사임을 포털사이트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법과 국민을 우습게 아는 후보를 내 식구라고 끝까지 지켜줄 것인가”라며 반문한 뒤 “최악의 공천으로 기억될 박 예비후보의 공천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박 예비후보와 그의 보좌관을 공직선거법 위반(후보자 등의 기부행위제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보은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선거구민 등에게 전문가 수준의 마술공연을 무료로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엔 지지자들과 모임을 하면서 ‘축 당선’이 적힌 케이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이 자리에는 충북소방본부 소속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박덕흠 예비후보가 받은 케이크. [사진=뉴시스]
지난달 박덕흠 예비후보가 받은 케이크. [사진=뉴시스]

/보은=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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