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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초·중·고교 정수기 13대 총대장균군 검출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학교 및 취약계층 이용시설에서 사용하는 정수기를 대상으로 정수기수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 13곳에서 총대장구균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총대장균군은 분뇨, 하수, 식품, 토양, 하천, 지하수 등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호기성 또는 통성 혐기성균으로 병원미생물에 의한 오염도를 표시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연구원은 지난 2013년부터 소규모 어린이집 정수기 수질검사를 시작으로, 안전한 음용수 제공을 위해 매년 검사를 실시해 왔다. 지난해에는 학교 및 소규모 어린이집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내 정수기 1215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사진=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사진=부산광역시]

검사항목은 총대장균군, 탁도 2개 항목이다.

물의 혼탁 정도를 검사하는 탁도는 0.03 NTU ~ 0.35 NTU로 수돗물 수질기준인 0.5 NTU보다 낮게 조사됐으나, 위생관리의 척도 중 하나인 총대장균군은 일부 정수기에서 검출됐다.

수질기준을 초과한 정수기는 초등학교 1대, 중학교 1대, 고등학교 11대 등 총 13대였으며, 점검 후 실시한 재검사에서도 수질기준을 초과한 6대 정수기는 모두 폐기 조치했다. 이외 1202대는 수질기준 적합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1차 수질검사 시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정수기에 대해 즉각 사용 중지할 것과 점검 및 청소소독을 알린 후 2차 수질 검사를 실시해 최종적으로 정수기 재사용 및 교체 등의 조치사항을 알렸다.

정승윤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우리 연구원은 지속적인 조사 및 연구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마시는 물에 대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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