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국민의힘 김수민 국회의원 예비후보(충북 청주청원)와 더불어민주당 정재우 청주시의원의 청주·증평 행정구역 통합과 증평IC 명칭 변경 주장에 대한 증평군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다.
증평군사회단체연합회와 증평발전포럼, 증평군이장연합회 등이 참여한 증평·청주 통합반대추진위원회(추진위)는 12일 증평군청에서 성명서를 통해 “무책임한 발언을 쏟아내는 정치인들의 행태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면서 “증평군민을 자극하고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증평군민 사과와 행정구역 통합 공약 즉각 폐기, 증평IC 명칭 변경 주장 철회를 촉구했다.
추진위는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낙선운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수민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청주시와 증평군을 통합해 청주 특례시를 만들겠다는 1호 공약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재우 청주시의원은 지난달 29일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부고속도로 증평IC 명칭을 북오창IC나, 북청주IC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증평군과 증평군의회는 “모든 역량을 모아 대응할 것”이라며 이들의 공약과 발언 철회를 요구했다.
한편 청주시도로사업본부는 지난 7일 증평군에 ‘고속도로 나들목 명칭변경에 대한 의견제출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증평=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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