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교육의 근현대 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존·연구하고 널리 알릴 ‘부산교육역사관’이 11일 개관했다.
부산교육역사관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옛 감정초등학교 건물을 활용했으며 연면적 약 6430㎡, 지상 1~4층 규모로 들어섰다.
학생들을 중심으로 부산에서 3·1 만세 운동이 시작된 날 열린 개관식에는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을 비롯한 이갑준 부산광역시 사하구청장, 김동찬 학교운영위협의회 회장, 박서희 학교학부모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 관장, 소은주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교육감 기념사, 축사(신정철 교육위원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축하영상 (이주호 교육부 장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홍보영상 시청, 테이프 커팅식, 기념 촬영, 전시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교육역사관은 부산 근대교육이 태동한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기, 산업화·민주화 시기까지 수집해 온 이 사료를 바탕으로 부산교육 역사 연구, 전시·교육·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공휴일·월요일은 휴관한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단체를 대상으로 ‘해설사와 함께하는 교육 역사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회당 3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개인을 대상으로 해설·증강현실(AR) 체험·자유 관람 등 일반 전시 관람을 마련했다.
또 초등 통합방과후학교와 연계한 ‘우리 고장 역사 여행’ 프로그램도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외에도 학생,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역사관을 방문하는 학생과 시민 여러분께서 부산교육의 역사를 체험하고 관람하면서 부산교육에 대한 자부심을 드높이고, 배움에 대한 의미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부산교육의 미래와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역사관이 관람객과 함께 교감하고 공유하는 부산교육역사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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