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와 신한은행이 오는 2025년 개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접견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후보 도시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주관 부처인 외교부 심사 발표(올해 상반기 예정)가 임박한 가운데 유치 역량 및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민 사회 유치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해 정보 교류, 네트워크, 시민 홍보 등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연안 국가의 경제 성장·번영을 목표로 미‧중‧일‧러 등 총 2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 GDP의 약 60% 이상, 교역량의 50% 가량을 점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 경제협력체다.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 인천은 국내 최대 규모 경제자유구역이 있는 투자 요충지다. 세계 1위 바이오 생산 및 반도체 후 공정 세계 2·3위 기업을 비롯해 국내 최다 국제연합(UN) 기구, 글로벌 대학 등이 포진 돼 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 인천국제공항, 12개 특급 호텔, 송도 국제 회의 복합 지구 등 국제 규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인천아시안게임(2014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 포럼(2018년), 아시아개발은행 연차 총회(2023년) 등 정상 급 국제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유 시장은 "2025 APEC 정상 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신한은행과 협력은 든든한 지원군과 같다"며 "최종 선정까지 모든 역량을 모아 전력 질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 시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 인천이 2025 APEC 정상 회의를 유치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