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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VS 바이든, 지지율 '팽팽'…국내 수혜업종은?


지난 5~6일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45% 동률
"트럼프, 한국 방위비 분담금 확대 발언에도 방산 업종 긍정적"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오는 11월 대선에서 4년 만에 재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유력 후보와 관련된 수혜주 찾기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년 만에 재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년 만에 재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12일 증권업계에선 트럼프 후보에 대해 역사적 수혜 업종인 성장주, 방산, 전통 에너지업종과 바이오테크 기업 등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 우세시 수혜 업종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헬스케어 서비스, 인프라 산업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지지율 조사마다 트럼프 후보에게 밀리던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5일 '슈퍼화요일' 이후 동률을 나타냈다. 지난 5~6일 미국 에머슨 대에서 유권자 13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45%의 지지율 기록하며 동률을 나타냈다.

최종 후보가 확고한 상황에 대해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까지 진행될 예비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예년보다 최종 후보의 윤곽이 빠르게 드러나는 만큼 여름에 진행될 양당 간의 정당 대회를 앞두고 후보들의 정책이 구체화될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꼽는 후보별 수혜 업종은 증권가의 예상과 유사하다. 공화당과 트럼프의 지지율이 높을 경우 방산 기업이 특히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트럼프의 지지율이 높을 경우 외교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호재인 방산에 더해 외교 불확실성이 제한적인 필수 소비재 기업도 주목할 만 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에 따라 등락이 크게 좌우될 대표적 업체"라며 "헬스케어 내에서도 오바마케어 영향이 반영되고, 헬스케어 정책 수혜 업종들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후보별 수혜주를 이전 선거에 빗대어 고정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한국과 일본에 방위비 분담금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어 국내 방산기업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다만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럼에도 트럼프의 발언이 K-방산에 대한 관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트럼프의 재선으로 전 세계 국방비가 확대된다면, K-방산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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