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대한민국 유일의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전라남도 진도군이 제44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명예문화관광축제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길이 2km, 폭 30-40m의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한 바닷길 체험과 진도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 있다.
‘봄의 시작, 신비의 바다에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진도군이 주최하고 진도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축제일 전날 펼쳐지는 축하공연와 함께 3일간 열릴 축제는 54종의 다양한 전시‧공연‧체험행사와 둘째날은 전국노래자랑 녹화방송이 함께 진행돼 진도군민 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10일 진도읍 철마공원에서 조항조, 강진, 우연이 등 유명가수가 대거 출연하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1일 개막식은 화관무와 진도북춤을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진도 출신 국민가수 송가인씨가 특별출연해 축제장의 흥을 한껏 달굴 예정이다.
진도 전통의 진도 씻김굿, 다시래기, 남도들노래, 진도북놀이 공연 등 다양한 공연행사와 진도 문화 체험 마당, 뽕할머니 소망연 만들기, 소망의 도자기 빚기 체험 등의 체험행사, 외국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기자랑과 울금막걸리 마시기 대회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축제 첫날 열리는 관광객 44쌍의 참여로 열릴 바닷길 만남 ‘견우와 직녀’ 사랑의 대회는 연인, 친구의 사랑고백과 꽃다발, 관광기념품 등을 제공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행사 관계자는 최고의 연인 5쌍을 선정해 금반지 1돈을 증정한다고 전했다.
특히, 바닷길 횃불 행진과 3일 연속 열리는 바닷길 복합매체(멀티미디어) 레이저 볼거리, 바닷길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매체예술(미디어아트)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뽕할머니 분장 공연과 환경보호를 위한 ‘바다를 살리자’ 쓰담달리기(플로깅) 운동 등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 직원이 힘을 다하고 있다”며 “기적의 바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장을 찾는 가족, 친구, 연인 모두에게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시각은 △11일 오전 5시 50분과 오후 6시 20분 △12일 오전 6시 40분과 오후 7시 △13일 오전 7시 20분과 오후 7시 40분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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