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22대 국회의원선거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5선의 변재일 의원(충북 청주 청원)이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선언했다.
변재일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략 공관위가 공천에서 납득할만한 설명도 정중한 요청도 없이 저를 배제하는 결정을 했다”며 “지난 20년간 헌신하며 당의 승리를 지켜냈던 결과가 이렇듯 허망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서운함을 표현했다.
그는 “하지만 5선은 저 혼자 한 것이 아니라 20년간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청주시민, 청원구민, 그리고 당원동지분들과 함께 만들어온 과정이었기에, 침묵하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멀리 보고 크게 보기로 했다. 당과 동지들을 떠날 수 없고, 총선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향후 총선 일정에서 민주당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변 의원의 컷오프 이후 무소속 출마나 제3지대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려왔다.
변 의원은 “대한민국의 위기 앞에, 정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며 “저의 결심이 당이 하나가 되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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