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고순옥)은 새 학기를 맞아 7일 오전 11시 도 교육청 기자실에서 2024년 ‘공감·새로운 생각, 성장하는 서귀포시교육’의 주요 업무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고순옥 교육장은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의 올해 주요 업무 핵심과제로 △기초학력 향상,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운영 △학생건강과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지속 가능한 독서, 다문화, 생태교육 △소통과 협력 중심, 서귀포시 교육협력 플랫폼 운영 등을 선정하고, 의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주요 업무 첫째 핵심과제로 기초학력을 향상하고, 이를 위해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에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해 새롭게 구축된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중심으로 기초학력 미도달을 최소화하고 학습력을 회복하기 위해 서귀포의 특별한 기초학력 지원 프로그램인 ‘기초학력 SOS 프로젝트’(자체)와 ‘기초학력 더+배움 프로젝트’(신규, 자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기초학력 SOS프로젝트’(자체)는 학교가 필요한 시기에 상시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학습 저해 요인에 대해 심층 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한글 미해득 학생의 담임교사 지도 △난독증 및 경계선 지능 치료를 위한 학습 바우처 제공 △언어치료 지원을 위한 언어재활사 학교 방문 △3R’s 미도달 학생 기초 학습지도와 학습 상담 등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한글 미해득과 다문화 학생 문해력 향상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학력 더+배움 프로젝트’(신규)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학기와 방학 중에 이루어지는 학생 맞춤형 더+ 배움 프로그램과 더불어 교원과 학습지도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더+배움 프로그램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기초학력 보장 지원 특별 프로젝트이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주요 업무 둘째 핵심과제로 학생건강과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학생 비만율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건강 실천 문화 확산과 신체활동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건강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는 신체활동과 영양교육 프로그램 지원 △비만율 상위권 학교 대상 ‘비만저감 중점지원학교’(신규)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교스포츠클럽 축제 운영 △전통 놀이 및 공동체 놀이 체험학교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2024년에도 서귀포시 교육협력 플랫폼에서 중점의제로 ‘학생건강 시즌 2’가 선포되어 지자체와 연계하여 학생 건강 영역을 확대 운영하게 된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주요 업무 셋째 핵심과제로 지속 가능한 독서교육과 환경을 조성하고, 다문화와 생태교육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의 중심인 우리 아이들의 능력과 잠재력을 신뢰하고 삶의 주체로 살아가는 힘을 기르기 위해 독서교육, 다문화 교육, 생태교육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맞춤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해 △마을, 학교, 축제로 찾아가는 인・지・감 별난 북트럭 운영 확대 △교원 독서역량 강화를 위한 ‘우알녁집’ 고수들과 함께하는 인문학 산책(신규) △작가와의 북토크 등 주제선택형 워크숍(신규) △독서토론 추진단 구성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독서토론 한마당을 실시하게 된다.
다문화교육 내실화를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다문화 감수성 교육 △다문화 통합지원단 구성·운영 △관내 사립유치원을 포함한 유·초·중학교에 맞춤형 교구재 구입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으로 다문화가정 성장 프로그램과 이중언어 한마당 운영을 통해 선발된 우수 가족에게 부모 모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자체와 연계하여 서귀포시(가족센터)에서 운영하는 ‘다문화 엄마학교’ 성적 우수자 자녀에게도 부모 모국 방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주요 업무 넷째 핵심과제로 소통과 협력을 중심으로, 서귀포시 교육협력 플랫폼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시 교육지원청은 서귀포시,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과 지난 2022년 12월 27일 서귀포시 교육협력 플랫폼 구축․협약을 체결하고 학생건강, 맞춤교육, 진로교육, 생태환경에 대한 협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서귀포시 교육협력 플랫폼 협력사업으로 △학생건강 △맞춤교육 △진로교육 △생태환경 등 4대 분야 30개 과제를 발굴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학생건강’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중점의제로 어린이 건강 교실, 학부모 영양교육, 건강체험관 운영, 생존수영 교육 등 9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맞춤교육’은 학생들의 수요에 맞춰 늘품마을학교, 자기주도 학습, 교육특화프로그램 운영,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서귀포시 각 부서와 학교가 함께하는 ‘교육과정 연계 프로젝트’ 등 13개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로교육’은 ‘미래의 나’를 만나는 기회 제공을 위해 청소년 진로 축제 꿈을 Job多 개최, 직업인 체험특강, 진로 직업 체험, 사제동행 문화 체험 연수 등 4개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생태환경’은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생태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숲 체험학습, 마음 건강 돌봄숲, 람사르 습지 학교 등 4개 과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 교육지원청은 이러한 협력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플랫폼 실무협의회(21명)를 이미 구성했고, 상․하반기 정례회(3․7월)를 통해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올 11월 플랫폼 성과를 공유하는 워크숍도 예정돼 있다.
한편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새해 달라지는 시 교육으로 △시청 각 부서와 ‘교육과정 연계 프로젝트’ 운영 △(재)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과 연계, 중학생과 교직원 대상 ‘사제동행 해외문화체험연수’ 진행 △다문화 학생 이중언어 배움 동기유발 위해 ‘다문화가정 부모 모국 방문’ 지원 △‘제주어 말하기대회’ 운영 등을 선정, 실행할 계획도 밝혔다.
고순옥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서귀포시 교육 협력 플랫폼 2년 차를 맞아 기관 간 협력의 시너지를 높이고, 지역 환경에 맞는 교육 사업 협력 추진으로 지역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1년 동안의 주요 업무계획 발표를 마무리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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