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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마녀의 성', 8분기 연속 적자 탈출 승부수?


데브시스터즈, 신작 '쿠키런: 마녀의 성' 15일 출시...쉬운 게임성으로 전 세대 공략
'탑투 블라스트' 형식의 퍼즐, 어드벤처·꾸밈 요소 강조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오는 15일 신작 모바일 퍼즐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이하 마녀의 성)'을 출시한다. 2022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데브시스터즈가 대표 IP인 '쿠키런'을 통해 적자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민석 쿠키런: 마녀의성 PD. [사진=정진성 기자]
최민석 쿠키런: 마녀의성 PD. [사진=정진성 기자]

◇ 쉬운 게임성에 깊이 있는 콘텐츠…"애니메이션에 큰 무게"

7일 데브시스터즈 최민석 총괄 PD는 '마녀의 성' 미디어 간담회에서 "단순한 퍼즐게임이 아닌 '쿠키런' IP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퍼즐게임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것을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녀의 성은 '탭 투 블라스트' 방식의 직관적인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용자는 2개 이상 연결된 같은 색상의 블록을 터치해 터뜨리는 형태로 게임을 진행한다.

최 PD는 "깊이감을 위해 컷씬에 성우 더빙을 추가하고, 캐릭터의 행동에는 모션도 입혔다"며 다양한 기믹과 부스터 연출, 쿠키마다 지닌 고유의 특징을 반영한 스킬이 플레이의 다양성을 증대시켰다고 강조했다.

가장 무게를 둔 부분은 진행 중 만나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부분이다. 최 PD는 "씬 하나하나의 연출에 공을 많이 들였다"며 "실제 애니메이션 제작 방식과 같이 스토리와 스크립트, 연출의 흐름, 대사의 리듬감까지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이 재밌다고 판단되면 애니메이션팀이 본격적으로 작업에 돌입, 성우의 녹음과 효과음, BGM까지 씬에 잘 들어맞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쿠키런: 마녀의 성. [사진=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마녀의 성. [사진=데브시스터즈]

실제로 더빙에는 '쿠키런: 킹덤'에서 용감한 쿠키 역할을 맡았던 양정화 성우를 비롯해 서유리, 김서영 등 국내 유명 성우들이 참여했다.

여기에 스테이지를 거치며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꾸밈 요소를 통해 이용자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마녀의 성'에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얻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해당 공간에 쿠키를 '입주' 시킬 시 특징에 맞는 꾸밈 요소가 도입되는 콘텐츠가 존재한다. 이용자는 각 공간을 연결해 2층 건물로 만들 수도, 한층을 모조리 한 컨셉으로 바꿀 수도 있다.

'마녀의 성' 출시 스펙으로는 1000개의 스테이지가 존재하며, 이용자는 여러 개의 챕터로 구성된 각 에피소드를 즐길 수 있다.

수집 요소이자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쿠키'는 출시 스펙으로 27종이 등장한다. 각 캐릭터들은 뽑기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으며, 뽑기 재화는 퍼즐 플레이와 시즌패스 보상(유료) 토큰으로 이용할 수 있다.

◇ 8분기 연속 적자 탈출 기대…2분기 후속작 줄줄이

캐릭터를 뽑기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최 PD는 "전작(쿠키런: 킹덤)과 달리 이번 작품은 퍼즐의 레벨링이 중요할 뿐, '쿠키'는 퍼즐 자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했다"며 "게임을 지속하다보면 코인을 획득하는데, 자연스레 이를 통해 '쿠키'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다만 뽑기 방식이 단순히 한번의 무작위 요소가 아닌 주사위를 던져 게이지를 채우는 점, 이후 한번 더 무작위 요소가 반영되는 점은 향후 이용자들의 반응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최 PD는 "경쟁 부분을 최소화하고, 확률 공개를 기본으로 해 순수한 수집의 재미를 강화한 전략"이라고 답했다.

최민석 쿠키런: 마녀의성 PD. [사진=정진성 기자]
최민석 쿠키런: 마녀의성 PD. [사진=정진성 기자]

게임의 타겟은 기존 '쿠키런' IP의 팬들과 쉬운 퍼즐 게임을 즐기고 싶은 이용자다. 원작 팬들에게는 원작의 수집 요소를, 신규 팬들에게는 쉬우면서도 깊은 게임성으로 공략의 초점을 잡았다.

'마녀의 성'은 오는 15일 글로벌 정식 출시되며, 출시 이후 2주마다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퍼즐 레벨과 메인 스토리를 추가하고, 한 달 단위로 운영되는 매 시즌마다 신규 쿠키를 선보일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마녀의 성'을 통해 적자 탈출을 기대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연간 누적 매출 1611억원, 영업손실 48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8분기 연속 적자다. 데브시스터즈 이번 '쿠키런: 마녀의 성'을 시작으로 2분기 '쿠키런: 모험의 탑', 하반기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출시한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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