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6차 경선 결과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대거 경선에서 탈락했다.
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박범계 의원은 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6차 경선 지역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 결과 비명계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 다수가 경선에서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서울의 경우, 광진갑 전혜숙 의원이 이정헌 예비후보에게, 은평구을은 강병원 의원이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에게 패배했다.
경기는 수원정 '3선' 박광온 의원이 김준혁 예비후보에게 패배했고, 성남중원은 윤영찬 의원이 이수진 의원(비례)에 져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남양주을은 김한정 의원이 김병주 의원(비례)에게 져 본선행 티켓을 넘겨줬다. 경기 용인병 정춘숙 의원도 부승찬 예비후보에게 패배했다. 광주도 광주 광산갑 이용빈 의원이 박균택 예비후보에게 패했다.
비명계 중 김한정·박용진·윤영찬 의원 등은 지난달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하위 10% 통보를 받은 인사들이다. 또한 이들에게 승리한 인사들 대부분은 친명계로 분류되며 '친명 자객 공천' 논란을 낳은 지역에 출사표를 던져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반면 친명계로 평가되는 김의겸 의원은 전북 군산시 경선에서 신영대 의원에게 결국 패배했다. 또한 하위 평가 대상자인 비명계 박용진 의원은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해 서울 강북을에서 정봉주 예비후보와 결선을 치르게 됐다.
이외에도 이번 경선 승리자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 용산구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금천구 최기상 의원 △도봉을 오기형 의원 △경기 남양주갑 최민희 전 의원 △인천 중·강화·옹진 조택상 전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동·미추홀갑 허종식 의원이다.
부산은 △해운대을 윤준호 전 의원 △사상구 배재정 전 의원 △중·영도 박영미 전 지역위원장, 충북은 △충주시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 △청주상당 이강일 전 청주상당지역위원장이 경선에서 승리해 최종후보로 확정됐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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