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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늘봄학교, 무조건 성공하도록 만들어야"


"후퇴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중요"
"도시-농촌 지역편차 해결 시급"
"사회 전체가 힘 모아 '원팀' 돼야"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늘봄학교를 '국가돌봄체계 핵심'으로 규정하고 "무조건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층 회의실에서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늘봄학교는 아무리 힘들어도 되돌리거나 후퇴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늘봄학교를 조속히 안착시키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학부모들의 돌봄걱정을 덜어드리는 최선의 길"이라면서 "시급한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매우 중요한 정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 상황을 챙겨 본 결과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마련하고 양질의 프로그램 기획과 충분한 인력 확보까지 준비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며 "정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 전체가 힘을함께 모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들이 '내 일'이라는 생각으로 협력하고, 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에서도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세심하게 지원해달라"고 독려했다. 또 "지역의 기업, 기관, 대학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재능기부 등으로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도시와 농촌 지역간 늘봄학교 편차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디서든 같은 혜택을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지역별 격차를 빠르게 해소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2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는 일도 제대로 추진될 수 있고, 또 늘봄학교를 중심으로 국가돌봄체계가 더 빨리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부모들과 교사들의 노력도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학부모들에게 "정부를 믿고 아이를 맡겨 주시는 한편 어려운 점이나 개선해야 될 문제들이 눈에 띄면 언제든지 학교, 교육청, 지방정부, 교육부에 건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각 기관은 학부모들이 편하게 건의할 수 있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소통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해달라"고 했다. 교사들에게는 "아이들 교육에 가장 전문가이신 만큼 교육 프로그램 발굴에 관심을 갖고 아이디어를 많이 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지역사회 차원의 지원도 강하게 촉구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필요한 교육 공간을 만들고, 또, 아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일을 모두 학교에만 맡기기는 어렵다"면서 "지역사회가 학교와 잘 협업해 지원에 나서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저와 여러분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소명"이라며 "늘봄학교의 성공을 위해 우리 모두가 원팀이 되어야 한다"고 재차 역설했다.

'늘봄학교'는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에듀케어(Educare) 서비스다. 정부는 2023년 부터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상에게 맞춤형 교육과 돌봄서비스를 시범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2학기 시범운영 대상학교는 459개였으나 올 개학과 함께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운영이 시작됐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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