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K증권은 6일 애플향 표면실장(SMT) 업체인 제이엠티에 올해 아이패드 프로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생산 물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제이엠티는 삼성 디스플레이를 통해 애플 아이폰에 탑재되는 OLED-PBA를 주력 생산하는 표면실장(SMT) 전문 업체다. 작년 매출액 1227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으로 순이익은 232억원을 시현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이패드, 맥북 등 애플 내 OLED 적용 제품군 확대에 따른 확실한 실적 성장 모멘텀과 현재 시장의 화두인 낮은 순자산비율(PBR) 특성을 모두 보유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애플 밸류체인에 함께 속한 한국컴퓨터와 드림텍 등 국내 주요 SMT 경쟁사 중 가장 퓨어한 업체기 때문에 향후 애플 내 OLED 적용 제품군 확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 프로의 OLED 적용을 시작으로 내년과 내후년 아이패드 일반 모델, 2026년~2027년 맥북, 아이패드·아이폰 폴더블 등 애플 전체 제품 라인업으로 OLED 적용 모델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제이엠티는 최소 3~4년간 유의미한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면적을 기반으로 추정한 아이패드 대당 실장 매출은 아이폰 대비 최소 약 3배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충분한 수익성 개선까지 이뤄질 것"이라며 "주요 경쟁사들의 부진으로 제이엠티의 주력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 내 OLED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허 연구원은 "지난 1월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되는 OLED-PBA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되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은 2분기부터 확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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