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보험사기 적발액이 2년 연속 1조원을 넘었다. 민관 공조로 보험사기 조사와 적발이 강화된 영향이다. 적발 인원도 2년 연속 10만명을 넘었다.
6일 금융감독원은 작년 보험사기 적발한 금액이 1조1164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적발 인원은 10만9522명이다. 전년보다 각각 346억원(3.2%), 6843명(6.7%) 늘었다.
사기 유형별로는 사고 내용 조작이 6616억원(59.3%)로 가장 많았다. 허위 사고 2124억원(19.0%), 고의 사고가 1600억원(14.3%)으로 뒤를 이었다.
나이별로는 50대의 범죄 비율이 22.8%로 가장 높았다. 60대 이상(22.6%), 40대(20.1%), 30대(18.3%), 20대(14.9%), 10대 이하(1.3%)로 나이가 많을수록 범죄를 자주 저질렀다.
60대 이상은 허위 입원 같은 병원 관련 사기를, 20대는 고의 충돌 등 자동차 관련 사기 수법을 사용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21.3%로 가장 많았고 무직·일용직(13.2%), 주부(9.3%), 학생(5.0%)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 기획 조사를 강화하고 보험사기 예방을 위해 교육과 홍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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