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오는 7일까지 비례대표 후보자를 신청받는다.
국민의미래는 4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이날부터 오는 7일 오후 5시까지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선거법상 피선거권자) 책임당원으로 국민의힘 당사 4층에서 현장 접수해야 한다. 국민의힘과 동일하게 신청 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 이상 유죄 시 세비 반납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서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 39세 이하(청년), 중증장애인, 탈북민, 다문화가정, 유공자, 공익제보자, 국회의원 보좌진 등은 심사료(200만원) 중 50%가 면제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청년, 여성 등을 비례대표로 적극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국민들께서 젊은 층 인재를 국회로 많이 보낼 수 있는 공천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신다. 저도 거기에 수긍한다"며 "국민추천제나 비례대표에서 그런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전날(3일) 출범한 범 야권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향해서는 '민주당이 통합진보당 후신(진보당)의 숙주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 "위헌, 종북, 이석기 세력의 후신 진보당에 정통 민주당을 숙주로 내주고 자신은 당권을 지키는 음험한 거래를 하고 있다"며 "이 해로운 거래를 막을 수 있는 세력은 국민의힘 뿐"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미래'는 지난달 23일 공식 출범하고 당대표에 조혜정 국민의힘 정책국장을 임명했다.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과 동일한 기준으로 비례 공천하고 총선 승리 시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지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이 연합해 만든 비례정당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