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4·10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면서 새로 생긴 부산광역시 북구을 지역이 총선 전략지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여야 모두 이 지역구에서의 첫 승리를 향한 전략 마련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발표된 선거구 획정안에 따라 북강서갑·을 두 선거구가 북구갑·을, 강서구로 분구됐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은 북구을에 정명희 전 부산광역시 북구청장을 단수 공천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아직 후보 확정이 이뤄지지 않은 국민의힘에서는 여러 후보군들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북강서갑·을 공천을 신청한 손상용, 김재현, 이혜영, 안채영, 정규룡, 박미출, 제오수 등 예비후보 외에도 경쟁력 있는 인사라면 경선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외부에서는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도 유력 후보로 언급되며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삭발 시위를 한 송숙희 전 부산광역시 사상구청장 외에 윤동철 전 부산광역시 북구의회 부의장 등도 입방아에 오른다.
이 가운데 손상용 예비후보의 경우 민주당 단수공천을 받은 정명희 전 북구청장과 같은 시기 제7대 부산광역시의회에서 함께 의정활동을 했던 터라 두 후보의 맞대결도 눈길을 끈다.
두 후보는 분구와 상관없이 출마준비를 하고 있었고, 3선 시의원의 저력과 전 구청장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에서도 탄탄한 지지세를 갖고 있다. 북구을 지역이 ‘낙동강 벨트’의 총선 핵심 지역으로 급부상하며 그 결과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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