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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공천 분신' 소동에…"시민 안전 위협 절대 안 돼"


"공천 시스템상 불가피"
"총성 불출마 후보들께 죄소예

한동훈 국만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동훈 국만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여당 내 공천 반발과 관련해 "이의(방법)도 시스템에 맞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공천은 선택의 문제고 모두 훌륭한 분들이지만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게 선택한 것"이라며 "승복을 못하시더라도 절차에 맞게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다른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방식으로는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일 서울 노원을, 경기 고양정에 각각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센터 연구원, 김용태 전 의원을 전략공천해 일부 반발이 감지됐다. 노원을 공천에서 탈락한 장일 전 노원을 당협위원장은 2일과 3일 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으며, 앞서 고양정 전략공천이 반려된 김현아 전 의원도 공관위에 이의를 신청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도 공천 반발을 달랬다. 그는 "훌륭한 분들이 출마를 못하는 결과도 많지만 시스템에 따른 것으로 자연스러운 결과로 본다"며 "총선에 최종적으로 나가지 못하는 후보자들께 유감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김 전 의원과 관련해서는 "유죄를 인정한다는 취지가 아니라 절차(수사 등)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께 자신있게 제시(공천)해야 한다는 우려를 공관위에 전달했던 것"이라며 "공관위를 존중하고 취지에 오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위원장은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의 김 전 의원 공천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의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

이날 한 위원장은 당내 공천 반발 자제를 요청하며 공천이 언제든 재고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위원장이) 공관위 심사를 정밀히 못하거나,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 중 이의를 제기한 부분은 얼마든지 수용하고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주셨다"며 "공천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가급적 원팀의 분위기로 총선에 임하자는 말씀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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