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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 대피로 확보’…부산시,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14명 선발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 대피로를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한 부산광역시 공무원이 적극행정 최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난달 29일 외부 민간위원이 참여한 적극행정위원회를 열고 ‘2023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14명을 선발했다.

부산시 적극행정위원회는 4620명이 참여한 시민 투표를 거쳐 우수 사례 10건을 최종 선정했다.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정예진 기자]

적극행정위원회는 규제혁신, 협업, 갈등 조정, 창의·선제 대응 등으로 성과를 창출한 최우수 3건 3명, 우수 5건 8명, 장려 2건 3명을 각각 선발했다.

이지원 부산광역시 시설계획과 주무관은 전국 최초로 ‘지하차도 침수대비 비상대피로 설치 표준안’을 수립해 최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이 주무관은 지난 2020년 부산 초량 지하차도 침수사고 등 극한 호우로 반복되는 침수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기준을 마련하고 비상대피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늦은 밤이나 휴일에도 문 여는 동네방네 우리 아이 안심병원과 부산형 소아의료체계를 구축한 보건위생과 전은정 주무관과 생활폐기물 매립장 매립비용으로 8년간 국고보조금 173억원을 확보한 자원순환과 윤원재 주무관도 최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이경덕 부산광역시 기획관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하여 파격적인 인사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정 운영에 속도감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한 성과는 반드시 보상받는다는 인식 전환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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