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근무지 집단 이탈 이후 전국 군 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민간인 환자 수가 누적 100명을 넘어섰다.
3일 국방부는 낮 12시(정오) 기준 국군병원에서 진료 받은 민간인이 누적 11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12명 늘었다.
병원별로는 국군수도병원 51명, 국군대전병원 24명, 국군서울지구병원 8명, 국군고양병원 5명, 국군양주병원 4명, 국군강릉병원 4명, 국군춘천병원 4명, 국군포천병원 4명, 국군홍천병원 3명, 해군해양의료원 2명, 항공우주의료원 1명이 각각 진료를 받았다.
진료받은 환자의 신분을 살펴보면 일반국민 55명과 군인가족 27명, 예비역 4명이 군병원 응급실을 이용했다.
군 당국은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의무사 예하 수도, 대전, 고양, 양주, 포천, 춘천, 홍천, 강릉, 서울지구병원 △해군 예하 포항병원, 해양의료원 △공군 예하 항공우주의료원 등 전국 12개 군 병원 응급실을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또 민간인의 원활한 출입을 위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신분증을 확인하는 등 출입 절차를 간소화했다. 아울러 안내 요원과 원무인력을 보강했으며, 접수·의무기록 발급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이날 서울지구병원을 방문해 응급의학과 군의관을 비롯한 의료진을 격려하고 민간인 환자 의료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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