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장일 전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공천 탈락에 반발해 분신 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장 전 위원장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몸에 뿌리고 몸에 불을 붙이려 시도하다가 경찰에 제지됐다. 경찰은 그를 방화예비 혐의 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틀 연속 분신 소동을 벌여 현장 경찰관의 안전을 위협했던 점을 바탕으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해 입건할 예정이다.
장 전 위원장은 전날에도 같은 장소에서 자기 몸에 인화성 액체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가 경찰이 소화기로 진화해 부상이 크지 않았다.
장 전 위원장은 전날 "국민의힘이 그동안 깨끗이 공천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막판에 이런 난장판 공천을 했다"며 "노원갑 공천을 보면서 더는 피해자가 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당사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노원갑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선 명단 등에서 제외됐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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