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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글로벌 드론 레저·스포츠 산업 선도한다


3년 연속 국토부 드론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 선정…국비 11억원 확보

[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자치도 전주시가 3년 연속으로 정부의 드론 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돼 글로벌 드론 레저·스포츠 선도도시를 향한 순항을 이어나가게 됐다.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드론 활용 서비스모델 실증을 위한 국비 1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전주시 청사 [사진=전주시 ]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드론 기업·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심 내 다양한 드론 활용 서비스모델을 발굴·실증하는 사업으로, 국토부는 정부의 드론산업 육성 정책 방향을 반영해 올해 실증도시 공모의 핵심 사업 분야로 ‘드론 레저산업 육성’과 ‘드론 배송 사업화’를 제시했다.

이에 시는 드론축구 종주도시라는 이점을 살려 캠틱종합기술원과 국제드론축구연맹, 대한드론축구협회, GBP, 디클래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드론축구를 기반으로 한 드론 레저산업 육성 및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특히 전주시 컨소시엄은 드론축구의 국내·외 확산 가속화와 세계적인 드론 레저·스포츠 대회 개최를 목표로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개최 추진 △‘K-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 출범 및 운영 △초·중·고 드론축구팀 창단 지원 및 리그 활성화 등 총 3가지 사업을 발굴했다.

또한 이를 위한 대표적인 세부과제로 △프레월드컵 및 국제 친선경기 개최 △월드컵 브랜딩 개발 및 홍보 △세미프로리그 운영 시스템 마련 및 후원기관 모집 △초·중·고 신생팀 대상 드론축구 용품 및 현장 교육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 컨소시엄은 오늘 5월 인천에서 개최될 예정인 국토부 주관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서 아시아 월드컵프레대회와 세미프로리그 출범식 개최를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은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한 이후 경기규칙 개정과 시스템 고도화 등 선수와 관객들이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왔으며, 드론축구가 신개념 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년 동안 국제대회를 포함한 총 36회의 드론축구대회가 전국에서 개최됐으며, 13개 국가가 참여한 국제드론축구연맹(FIDA)이 국토교통부의 허가를 받아 설립되는 등 드론축구의 외연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

시는 또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 참가해 드론축구 제품 전시와 드론축구 시범경기 개최 등을 통해 AFP, BBC 등 유수의 해외언론과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드론산업은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전주시는 레저·스포츠라는 드론 활용분야를 선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컨소시엄에 참여한 드론 기관 및 기업과 함께 공모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드론축구를 한 단계 성장시키고, 나아가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성공 개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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