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이 근황과 악플(악성 댓글)러 고소 진행 상황을 전하면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 오면 잘 받아라"고 경고를 날렸다.
주호민은 지난 27일 네이버 인터넷 방송 플랫폼 '치지직'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주호민은 악플러 고소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경찰서에서 문자가 가끔 온다. 악플러 예시는 너무 심해서 굳이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소당한 사람이 고소당한지도 모르고 아직도 (악플을) 달고 있는 사람이 있더라. 어떡하려고 그러냐. 아직 연락이 안 와서 그런가 보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 오면 잘 받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또 그는 악플 고소 '꿀팁'이라며 "선 조치, 후 보고하라. 선보고 하면 다 도망간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이것(고소)도 안 하는 게 좋다. 하는 사람 입장에서 굉장히 스트레스다. 가서 조사받고 해야 하는데 진짜 피곤하다"고 토로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얼굴도 상하고 속도 상했다"며 "건강은 썩 좋지 않다. 그 전에는 운동을 가끔이라도 했는데, 7개월 동안 전혀 운동을 안 했다. 그럴 정신도 없었다. 몸이 많이 불었고 통풍도 재발해 오늘도 내과 다녀왔다"고 전했다.
뒤이어 "3월부터는 정신을 차리고 운동도 집안일도 열심히 하면서 생활을 가다듬으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초등학교의 특수교사 A씨를 고소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주호민은 "딱 7개월이 됐다. 참 시간이 빠르다"며 "피고인이 항소하고 검사 측에서 항소해서 2심 진행될 것 같다. 2심은 1심처럼 오래 걸리진 않는데 기일이 잡히는 데 오래 걸린다고 한다. 1심에서 제출된 증거만으로 다툰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9단독(곽용헌 판사)는 지난 1일 주호민의 아들에게 정서적으로 학대를 가한 혐의(아동학대)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이에 A씨와 검찰 모두 항소 의사를 밝히며 이들 사이 법정 공방은 2심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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