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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선덕여왕릉 탐방로 확 바뀐다"


주낙영 시장 "장애·고령인 누구나 접근가능한 명소로 선덕여왕릉 거듭날 것"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는 지난달 착공한 '선덕여왕릉 탐방로 무장애(無障礙) 관광환경 개선사업'이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선덕여왕릉 일대를 관람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기존 탐방로의 계단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장애인들과 고령자들이 쉽게 걸을 수 있는 경사로를 만드는 게 골자다.

계단으로 조성된 기존 선덕여왕릉 탐방로 구간. [사진=경주시청]
계단으로 조성된 기존 선덕여왕릉 탐방로 구간. [사진=경주시청]

개선 사업 대상지는 계단으로 조성된 탐방로 156m 구간이다.

사업에 필요한 소요 비용은 2억원으로 도비 6000만원과 시비 1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문화재청과 협의가 완료되면서 본격화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무장애 관광환경 개선사업으로 장애인·고령인 누구나 접근가능한 관광명소로 선덕여왕릉이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주시는 선덕여왕릉 외 다른 사적지도 무장애 개선사업을 추진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덕여왕릉(善德女王陵)은 경주 보문동에 있는 높이 6.8m, 지름 23.6m의 둥글게 흙을 쌓은 원형 봉토무덤으로, 밑둘레에 자연석을 이용하여 2∼3단의 둘레돌을 쌓은 신라 왕실의 무덤이다.

다음달 준공을 목표로 개선공사가 한창인 선덕여왕릉 탐방로 모습. [사진=경주시청]
다음달 준공을 목표로 개선공사가 한창인 선덕여왕릉 탐방로 모습. [사진=경주시청]

선덕여왕은 아들이 없던 진평왕(재위 579∼632)의 딸로 첨성대와 분황사, 황룡사 9층탑 등을 세웠으며, 김유신, 김춘추와 더불어 삼국통일의 기초를 닦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 같은 선덕여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69년 8월 27일 선덕여왕릉을 대한민국 사적 제182호로 지정한 바 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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