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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만 나이 말했더니…"어려지고 싶냐" 공격받은 사연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이직한 직장에서 '만 나이'를 말했더니 '어려지고 싶냐'는 공격을 받았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직한 직장에서 '만 나이'를 말했더니 '어려지고 싶냐'는 공격을 받았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이직한 직장에서 '만 나이'를 말했더니 '어려지고 싶냐'는 공격을 받았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들 무슨 나이로 살고 계시는가요? 만 나이 or 한국 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올해 직장을 옮겼다는 작성자 A씨는 "새로 다니게 된 직장에서 누가 나이를 물어보면 만 나이로 대답했다고"라며 "전 직장에서는 32살이었는데 해가 바뀌었고 생일이 안 지났으니 만 나이를 적용해 31살로 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31살이 진짜 제 나이라고 생각해서 아무 생각 없이 31살이라고 얘기하고 다녔는데, 최근 다른 직원들과 출생 연도를 얘기하던 중에 저랑 동갑인 직원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분은 만 나이가 아닌 한국 나이로 얘기를 하고 다녔기에 지금까지 동갑인 걸 몰랐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런 얘기를 들은 다른 직원들이 A씨에게 "그렇게 어려지고 싶었냐"고 공격성 발언을 했고, A씨는 고민에 빠졌다고 했다.

A씨는 "내가 동안이긴 하지만 나이까지 어려지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며 "만 나이가 시행됐으니, 새해부터라도 '진짜 내 나이로 살아야지' 하고 만 나이로 살고 있었던 것일 뿐"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직한 직장에서 '만 나이'를 말했더니 '어려지고 싶냐'는 공격을 받았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이직한 직장에서 '만 나이'를 말했더니 '어려지고 싶냐'는 공격을 받았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만 나이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 누리꾼은 "이제 법으로 정해진 만큼, 의식적으로라도 만 나이를 쓰려고 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 나는 만 나이, '윤석열 나이'로 살고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어차피 만 나이 말해도 한국 나이로 다시 물어보더라. 한국은 아직 한국 나이가 편한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 밖에도 "몇 살이라고 하지 않고 그냥 출생 연도를 말한다. 그편이 서로 안 헷갈리고 깔끔하다" "만 나이 시행 이후부터 만 나이와 한국 나이를 둘 다 말하는 습관이 생겼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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