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여권 일각에서 총선 '160석' 전망이 나오는 것을 두고 "해설가식 정치를 삼가야 한다"며 자제령을 내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그런 계산할 시간 있으면 하나라도 더 좋은 정책을 만들고, 한분에게라도 더 우리 대의명분을 설명해드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경기 안산 상록갑에 공천된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국민의힘 후보)은 전날(25일) MBN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총선 150~160석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위원장은 방송 직후 당 관계자들에게 공지를 통해 "책임 있는 당직자나 후보들이 공개적으로 총선 예상 의석수를 과장되게 말하는 등 근거 없는 전망을 삼가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지금 국민들께서 우리를 지지하는 이유는 우리가 잘하고 이뻐서가 아니다"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절실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후보자 등에서) 여러 해설과 현재 상황이 어떻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그런 계산할 시간에 동료 시민을 한분이라도 더 만나 우리 명분을 설명하고 좋은 정책을 하나라도 더 생각해야 한다"고 재차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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