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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김현아 공천 보류, 與 갈등 아니다"


한동훈-이철규 '이견설' 부정
"의견 다를 수 있어…건강하다는 의미"
"경선 공개 고민…비공개할 이유 없다"

장동혁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사무총장)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사무총장)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김현아 전 의원 공천 재논의(보류) 결정을 두고 비상대책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의 내부 갈등은 아니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2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극히 건강한 당의 모습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동훈 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은 전날(22일) 김 전 의원의 경기 고양정 단수공천 결정 재논의를 결정했다. 김 전 의원의 과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공관위는 당초 김 전 의원의 공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친윤(친윤석열)' 이철규 공관위원의 파워게임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왔다.

장 사무총장은 "선거 전체를 놓고 공관위가 주목하는 지점과 비대위가 주목하는 지점이 다를 수 있다"며 "그래서 단수추천이나 우선추천은 비대위를 거치도록 하는 것이고 공관위와 의견이 다르면 재논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공관위가 다시 한번 논의하고 점검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고려해서 다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도 있는 것"이라며 "(김 전 의원 재논의는) 공관위, 비대위, 당 전체가 건강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장제원 의원 지역구였던 부산 사상구에 장 의원 측근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총장이 단수공천된 것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어느 특정 지역구 한 곳만 두고 논할 것은 아니다"라며 "공천이 끝나면 나중에 공관위에서 어떤 내용의 토론이, 의견이 있었고 어떤 과정을 통해 공천이 이뤄졌는지 전부 공개될 것이라는 걸 전제로 공관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사무총장 공천을 두고 공관위원 사이에 이견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여당 경선 점수를 비공개한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그간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공개된 장소에서 오픈할지, 영상으로라도 촬영해 보강할 것인지 여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최대한 공정한 진행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 굳이 비공개할 이유는 없다고 보고 최대한 공개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공천 재논의가 결정된 김 전 의원은 전날 SNS에 '해당 의혹은 지난 2022년에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공관위 등에 추가 소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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